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업살생부는 없다”/정부,구조조정 속도조절… 전경련 수용 결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업살생부는 없다”/정부,구조조정 속도조절… 전경련 수용 결의

입력
1998.05.15 00:00
0 0

정부와 재계가 기업살생부 파문으로 불거진 제2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막기위해 한발씩 양보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정부는 14일 이달말까지의 부실기업 퇴출방침이 실물 및 금융부문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오고 외자조달마저 급격히 마비시키자 퇴출기업수를 대폭 줄이고 퇴출일정도 연기하는 등 구조조정의 속도조절에 착수했다.

전경련은 이날 최종현(崔鍾賢) 회장 주재로 회장단회의를 열어 정부의 급격한 부실기업 퇴출방침에 강력히 반발해 온 종전방침에서 선회, 정부정책에 따르겠다고 결의했다. 재계의 이같은 돌연한 입장선회는 부실기업 정리방침 등에 대해 재계가 반대입장을 표명할 경우 대외신인도 등에 악영향을 줄것을 우려해 온 청와대와의 교감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4대그룹총수간의 5대 합의사항을 충실히 추진하고 기업사활을 걸고 재무구조개선과 구조조정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 윤원배(尹源培) 부위원장은 이날 전경련 「기업금융재정위원회 회의」에 참석, 『금감위가 퇴출기업의 대상이나 기준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살생부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의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