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의 편입학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동부지청(김대웅·金大雄지청장)은 14일 심재일(沈載一·62·영어과·당시 출제위원장)교수와 이광구(李光九·55·당시 교무부처장)시청각교육원 과장, 이정규(李珽圭·42)입학주임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심교수 등은 지난해 1월 편입학 시험에서 당시 총무처장 한상경(韓相敬·61·미국 체류중)씨의 지시에 따라 모범답안을 미리 빼내 감독관의 날인을 사전에 받은 백지 OMR카드에 답안을 작성한뒤 학생이 작성한 답안지와 바꿔치는 수법으로 김모군 등 7명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다.
이전부처장과 이주임은 또 96년 편입시험에서도 응시생이 연필로 작성한 답안지를 수정하는 수법으로 김모군 등 2명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동준 기자>이동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