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 신나치주의자들은 독일내 수십개 지역을 외국인없는 「해방구」로 만들었다고 슈말츠 야콥젠 독일 총리실 외국인 담당 자문관이 13일 말했다.야콥젠 자문관은 이날 본에서 『신나치단체들이 20∼50개 지역을 비(非)외국인 지대로 선언했다』면서 『그러나 현지 주정부와 경찰들이 이에대해 충분히 대응하지 않고 방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신나치주의자들의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찰관들을 해임하고 외국인 출입을 막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극우파들을 신속히 사법 처리할 것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6일 발표된 독일 내무부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우파 범죄는 96년에 비해 34% 증가한 1만1,719건으로 전후 최고에 달했으며, 이중 45%는 구 동독지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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