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 연합=특약】 일본 법무성은 14일 나가사키(長崎)에서 1945년 원폭투하로 숨진 윤복동씨의 유골을 53년만에 대구에 사는 부인 서동자(75)씨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법무성은 그동안 서씨가 숨진 윤씨와 결혼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유해 반환을 거부해왔다.서씨는 90년 윤씨의 유골을 나가사키의 한 절에서 발견한 이래 일본인 지원단체의 협력을 받아 일본정부를 상대로 반환을 요구해왔다. 윤씨의 유골은 8월1일 조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윤씨와 서씨는 1935년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윤씨는 한국인 징용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준다는 이유로 일본경찰에 체포돼 수감중 원폭투하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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