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지역편차 극심/통계청,4월물가 발표소비자 물가의 지역별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전국 13개 대도시의 소비자 물가」에 따르면 대파의 경우(3.75㎏기준) 인천이 5,055원으로 제주(2,850원)보다 77.3% 비쌌다.
두부는 500g짜리 한모 기준으로 전주가 830원, 제주는 550원으로 50.9%의 가격차이가 났다. 돼지고기는 정육 중등품 기준으로 500g당 제주가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는 2,054원으로 46%의 가격차이가 있었다.
공산품 가격은 식료품보다는 덜했지만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콜라(페트병 1.5ℓ들이) 한병이 서울에서는 1,297원인 반면에 대구는 1,050원으로 서울이 대구보다 23.5% 비쌌다. 튀김닭은 중형 1마리가 제주 9,500원, 창원 8,000원 등으로 18.7%, 휘발유는 ℓ당 서울 1,047원 전주 1,008원 등으로 3.8%의 가격차이가 각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요금도 지방자치단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상수도 요금의 경우(가정용, 1개월 30톤 사용시) 부산이 1만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청주는 5,500원에 불과, 부산시민은 청주시민에 비해 81.8% 비싸게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감증명서 1통을 발급받는 수수료도 서울 부산 등 대부분이 300원인 반면 대구는 700원, 광주 500원, 수원 청주 제주 등은 400원이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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