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4%불과… 선택과목 난이도 수험생 혼란 우려올해 수학능력시험부터 도입되는 표준점수제를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의 3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활용 대학에서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이 우려된다.
전국 186개대의 전형계획 발표결과, 표준점수를 특차 또는 정시 모집에 활용하는 대학은 64개대에 불과했다. 특차의 경우 서울대 등 44개대가, 정시모집에서는 59개대가 활용하며, 이 가운데 연세대 고려대 등 41개대는 특차·정시모집에 모두 사용한다.
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올해부터 도입되는 수리·탐구Ⅱ영역의 선택과목에서 발생하는 난이도 차이를 조정하지 못해 어려운 선택과목을 택한 학생이 불리해지는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준점수를 도입하는 대학중에서도 충남대 국민대 등 27개대가 아직 활용방법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연세대 경희대 등 13개대는 표준점수를 전 영역에, 포항공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13개대는 가중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서울대는 특차에서는 가중표준점수총점을 활용해 상위 3% 이내로 지원자격을 제한하지만 정시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표준점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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