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P 연합=특약】 인도네시아의 혼미한 정국으로 루피아화가 13일 최근 반정부 시위 이래 처음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만루피아선이 무너졌다.홍콩과 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시장의 주가와 통화도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카르타 주식시장의 종합주가 지수는 이날 한때 393.364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대비 6.6% 포인트 하락한 402.057에 마감됐다. 루피아화도 한때 달러당 1만1,150루피아까지 떨어졌다가 1만선이 붕괴한 1만800루피아선에서 마감됐다.
인접 싱가포르 주가 역시 전날 대비 4.9% 포인트 하락한 1,331.98에 마감됐으며, 싱가포르 달러도 전날대비 1.7%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달러당 1.66 싱가포르달러에 마감됐다.
이미 15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홍콩 항생지수는 이날 추가로 3.8% 포인트 하락해 9,469.29로 마감됐으며, 태국 주가와 바트화도 370.92와 달러당 39.10바트로 마감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도쿄(東京)시장에서 엔화는 4월7일 이래 최저치인 달러당 134.25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는 한 아시아 금융위기가 다시 한차례 밀려 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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