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李昌鎬) 9단이 유창혁(劉昌赫) 9단을 물리치고 동양증권배에서 네번째 우승했다. 1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9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서울경제신문사·바둑TV 공동주최, 동양증권 후원)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이9단은 유9단에게 백으로 303수만에 반집승,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했다.이9단은 제3, 4, 7기에 이어 4번째 패권을 차지했으며 유9단과의 국제대회 전적에서도 13전 8승5패로 앞서게 됐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 이날 대국은 서로 큰 모양을 갖추고 대결하다가 접근전양상을 보였으나 이9단이 우하귀흑진에서 패를 만들어 승리했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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