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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준비하는 어린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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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준비하는 어린이 파티

입력
1998.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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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파티를 열어보자. 최근 음식점과 가족공원등에서 상품화한 파티행사가 성행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집에서 파티를 열면 비용도 적게 들고 자녀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교육」효과도 있다. 기본적인 방법만 알면 언제든지 다른 용도로도 응용할 수 있다.■기획

1주일전 쯤 초대인원 방법 날짜등을 정하고 연락을 한다. 초대장은 직접 그리거나 컴퓨터로 만들어 어른에게는 5∼6일전에, 어린이는 2∼3일전에 전해준다. 초대장에 「선물은 조그만 것으로 준비해달라」는 문구를 삽입해야 오히려 선물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 상대가 어린이라면 부모에게 미리 전화로 양해를 구한다.

■파티장식

현관에 하트모양의 색지에 주인공의 이름, 축하메시지를 적어 파티장소를 알린다. 거실은 풍선 리본 색종이고리등을 이용해 천장이나 벽을 장식한다. 장식은 하루전에 완료한다. 전문점에 가면 글씨가 새겨진 파티용 액세서리, 장식용 초, 페인팅재료, 마스크등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초대장, 고깔모자를 비롯해 파티용 식탁보 컵 접시 냅킨까지 구입할 경우 10명 기준으로 4만∼5만원이면 된다.

■음식

나이 성별에 따라 다르지만 어린이는 케이크 김밥 떡볶이 음료수가 기본. 피자나 닭튀김도 무난하다. 어린이들이 음식을 직접 떠다 먹도록 뷔페식으로 꾸미는 것이 편리하다. 음식량은 다소 적다고 느껴질 정도로 준비한다.

■놀이

놀이책을 참고하거나 주인공의 의견을 물어 또래의 놀이를 미리 정해둔다. 어린이 파티는 놀이기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든 놀이기구는 기념품으로 갖게 한다. 모두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쓸 파티모자를 직접 만들게 하면 좋아한다.

■기타

어린이 파티시간은 2∼3시간이 적당하다. 기다리는 시간 30분, 음식 30분으로 잡고 나머지는 놀이로 구성한다. 선물은 미리 풀면 산만해지므로 마지막에 전달한다. 카드는 그 자리에서 반드시 읽도록 한다. 또 간단한 학용품을 답례품으로 줘 추억을 만든다. 어린이 파티 전문대행사인 「우리들의 생일날」 직원 맹미숙(26)씨는 『부모들이 음식만 차려줄 게 아니라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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