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도체생산업체인 미국 모토로라사가 국내에 3억달러(4,000억원상당)를 투자한다. 모토로라코리아는 미 모토로라 리차드 얀츠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사장이 13일 내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대한투자계획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미 모토로라의 대한투자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모토로라코리아의 반도체조립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모토로라사는 3억달러투자시 국내에서 디지털휴대폰을 생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1∼2년후 예상되는 반도체수요확대를 대비한 반도체공장증설에 집중될 것』이라며 『현재 일본에서 진행중인 고위간부급 회의에서 휴대폰 현지(한국)생산을 위한 투자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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