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초 휘발유와 경유의 교통세를 30% 인상했으나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대폭 낮춰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거의 오르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12일 교통세 인상이후 서울시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1,043.54원으로 교통세 인상전인 1,042.86원에 비해 1원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휘발유의 ℓ당 교통세가 455원에서 591원으로 올랐는데도 정유사들이 출고가격(세전가격)을 361.87원에서 196.39원으로 낮춘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교통세 인상은 환경부가 지난달 10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대기오염저감과 교통소통 원활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단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종전과 같아 교통량 감소 효과를 볼 수 없게 됐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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