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앞으로 신용등급이 나쁘면 회사채등 채권발행이 원천적으로 봉쇄될 전망이다.기관투자가인 주은·한화·동방투신등 17개 투신사들은 12일 한국신용평가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신평이 투자부적격 업체로 선정한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등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한신평과 업무협약을 맺은 대한·국민투신등 19개 기관투자가들이 이같은 협약을 맺음에 따라 앞으로 신용등급이 나쁜 기업들은 채권을 발행하고 싶어도 인수해줄 투자가를 구하지 못하게 된다.
한신평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 신용평가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내는 수수료로 운영돼왔기 때문에 평가의 공정성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평가등급을 활용해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들도 고객이 돼 평가가 엄격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유승호 기자>유승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