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서 간추린 동화 30편팔만대장경에는 난해한 경전의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화나 동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불교의 교리를 설명하는 경전도 많다.
「지혜가 하나씩 30가지 꾀이야기」는 팔만대장경에 실린 본생경 백유경 현우경 잡보장경등에서 추려 뽑은 30편의 동화를 소개하고 있다. 「금화를 물어주는 쥐」 「자기 꾀에 넘어간 해오라기」 「엄마 메추리의 눈물」등 30종의 다양한 동물이 등장해 우정, 생명존중, 지혜, 어리석음, 욕심, 거짓말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책을 엮은 동화작가 정해왕씨는 『오늘날 팔만대장경은 「해인사에 보관중인 보물」일뿐 생명력이 없다』며 『거기 담긴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한다. 웅진출판. 9,000원.<김철훈 기자>김철훈>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