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어느나라가 주도하게 될까『21세기는 어느 나라가 주도하는 시대가 될까? 앞으로 다가올 체제는 일극 집중이 아니라 다극 구조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미래의 체제는 적어도 대서양(백인)의 세계지배는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일본 니가타(新瀉)대 경제학과 유아사 다케오(湯淺赳男·68)교수는 「세계 5대 제국 흥망의 역사」의 마지막을 이런 결론으로 대신한다. 필자의 주안점은 예측이나 결론보다는 로마·중화·비잔틴·이슬람·유럽제국의 흥망성쇄와 그 원인을 꼼꼼히 분석하는 데 있다. 「제3세계의 경제구조」로 80년대 한국대학가에서 인기를 끌 만큼 좌파적인 시각을 보였던 그의 세계사 입문서라는 점이 관심을 끈다. 일본학자 특유의 일목요연한 정리가 특징. 지도와 사진이 이해를 돕는다. 일빛. 8,000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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