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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엔 前 대통령 딸 與 아로요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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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엔 前 대통령 딸 與 아로요 확실

입력
1998.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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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출구조사 45% 지지11일 필리핀 대선 결과 대통령에는 에스트라다 야당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나 부통령에는 전 대통령 딸로 경제통인 여당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집권 라카스(힘)당의 부통령 후보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51) 상원의원은 투표 직후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45.3%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아로요 의원은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필리핀 전 대통령의 딸. 클린턴 미 대통령과 친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95년 아시아 위크지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여당 후보 호세 데 베네시아 하원의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그는 에스트라다가 경제에 밝지 않다는 점에서 막강한 「경제부통령」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키노정권에서 상공부차관보로 관계에 진출했고 92년 정계에 입문, 95년 선거에서는 전국 최다득표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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