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냐 방패냐」. 미국가안보국(NSA)과 미항공우주국(NASA)이 조만간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안 문제를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디펜스 위클리 최신호는 NSA 요원들이 NASA가 해커 침입을 물리칠 수 있는지 여부와 보안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NASA의 컴퓨터 네트워크로 침투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NASA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투할 NSA의 요원들은 세계적인 해커를 능가하는 내로라하는 컴퓨터 전문가들.
이들은 지난해 6월 태평양 사령부의 컴퓨터 네트워크와 미국전력 전산망에 들어가 초토화 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해킹 실력이 뛰어나다. NSA는 극비문서나 기밀자료가 아닌 일반적인 NASA의 정보를 해킹대상으로 정했다.
NSA의 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NASA의 각오 또한 대단하다. 비록 이스라엘 소년 에후드 테네바움(18)에 의해 국방부와 함께 해킹을 당해 망신을 당했지만 이번 만큼은 최신 첨단시설과 인력을 활용, NSA의 해커 침입을 한 치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자세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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