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0일 명예퇴직자 등을 상대로 관광단지내 자연녹지를 휴양시설용 부지로 속여 분양한 (주)한맥개발 대표 김성호(金性浩·42)씨 등 부동산업자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유모(39)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주)금화컨설팅토건 회장 최모(46)씨 등 3명을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강원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파로호주변의 자연녹지 11만7,000여평을 호텔 콘도 스키장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땅으로 속여 체신공무원으로 퇴직한 이모(61·무직·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씨 등 명예퇴직자 15명을 비롯, 모두 155명에게 시세보다 7∼30배 비싼 평당 8만∼15만원에 팔아 51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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