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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해외여행 ‘실속’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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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해외여행 ‘실속’ 전환

입력
1998.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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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과수원서 일하며 돈도벌고 경험도 쌓고우리 젊은이들의 해외여행 풍속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종전에는 수천달러씩 쥐고 이 나라 저 나라 옮겨다니며 소비향락적 여행을 추구한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외화도 벌면서 여행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비자」 「우프」 「키부츠」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직자들 중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이들 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워킹홀리데이비자」는 합법적인 취업을 통해 돈도 벌고 경험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워킹홀리데이협회(02­723­4646)와 협정이 체결된 나라에서 1년동안 일을 할 수 있다. 한국은 호주 캐나다와 비자협정을 맺고 있다.

「우프」는 농장이나 과수원에 머물면서 하루 4∼6시간 일을 하고 숙식을 제공받는 일종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보통 2∼6명의 각국 젊은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한국 우프센터(02­733­3313)에서 휴직자와 명퇴자를 위한 호주 뉴질랜드 우프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키부츠프로그램」은 2∼6개월동안 키부츠의 과수원 식당 목장 등에서 하루 6∼8시간 일한다. 숙식을 제공받고 월 60∼150달러의 월급을 받는다. 참가자격은 만 18∼32세. 「이스라엘 키부츠연합 한국 대표부」(02­727­6112)에서 신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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