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0일 치안수요가 적은 파출소 300여개를 통폐합하고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서장에게 부서별 정원조정권 등을 대폭 이양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 구조조정 지침을 마련, 이르면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지침에 따르면 전국 3,422개 파출소중 관할면적과 상주인구가 적은 파출소 300여개를 통폐합하는 대신 112순찰차를 이동파출소 형태로 운용하고 경찰관 1명이 가족과 함께 상주하면서 민원접수 및 초동조치 임무를 수행하는 출장소 운영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보안과 업무가 정보·외사과와 중복되는 점을 감안, 서울 부산 등 전국 7대 도시를 제외한 일선 보안과를 없애고 권역별 보안수사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자체 구조조정을 위해 지방청장에게 경감이하, 서장에게 경사이하까지 정원조정권을 부여하고 과·계의 통폐합을 허용키로 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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