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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파괴’ 환경호르몬 피해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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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파괴’ 환경호르몬 피해 막으려면

입력
1998.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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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용기·랩 가열 금물/살충제 가능한한 피하고/아이들 장난감 씹지말게/오염안된 깨끗한물 마셔야최근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있는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테오 콜본, 다이앤 듀마노스키, 존 피터슨 마이어 등은 저서 「도둑맞은 미래」를 통해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 수컷을 점차 암컷화함으로써 종(種)의 소멸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피해방지 방안을 제시했다.

■깨끗한 물­수돗물과 지하수의 오염에 주의해야 한다. 세균과 미생물, 불쾌한 맛과 냄새를 없애는 것이 목적인 정수기의 필터는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지 못한다.

■음식선택­음식을 플라스틱용기나 랩에 씌워 가열하지 말아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쓸때는 유리, 자기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생선이나 치즈, 버터, 쇠고기 등 동물성지방 섭취를 피하고 대신 야채와 곡류,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한다.

■생활습관­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많은 합성화학물질이 증발, 실내의 각종 가구, 의류 기구 등에 붙어 만지는 사람에게 쉽게 달라붙기 때문이다. 살충제는 가능한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기타­아이에게는 페인트칠을 하지 않은 나무나 천연섬유 장난감을 주어야 하고 플라스틱 장난감은 씹지않도록 해야 한다. 골프장은 내분비계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살충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골프장에서는 입에 손을 대지 말고, 티를 씹지 말고, 돌아와서는 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주요 환경호르몬은 선박도료로 사용되는 유기주석과 전기절연제로 사용되는 PCB, 살충제와 제초제로 쓰이는 아트라진, 아미톨, 엔도살판, DDT,헥사클로로벤젠 등이 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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