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서비스보증제·제주특선/항공업계전자신용카드·에어텔「IMF시대 여행객을 잡아라」
최근 국내외 여행객이 격감하자 항공업계 및 여행업계는 여행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항공료 가격파괴, 부가서비스 확대등 다양한 상품과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있다.
칼팍(KALPAK)을 통합, 영업망을 새롭게 정비한 한진관광은 업계 처음으로 「서비스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출발일, 호텔등급, 교통편, 관광지 등 처음 약속과 다를 때 해당부문에 대해 보상을 실시하는 것으로 여행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주여행사는 왕복항공권, 2인1실 호텔 2박 4식등을 포함한 「IMF특선 제주도 여행상품」을 1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신혼여행 전문업체 허니문여행사도 「신토불이 신혼여행상품」으로 설악산∼동해안허니문(3박4일 34만9,000원)과 설악산∼제주도허니문(4박5일 59만9,000원)상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현대드림투어 롯데관광등도 할인항공권이나 비지니스맨들을 위한 「호텔팩」상품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항공사들도 불황탈출을 위해 승객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1일부터 7월까지 국내선 전구간에서 항공권을 왕복으로 구입할 경우 10%씩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제주구간의 왕복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운임이 11만8,200원에서 10만6,380원으로 내리게 됐다.
대한항공은 또 15일부터 「전자신용카드」를 이용한 국내선 탑승권 발급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항공사에 자신의 전자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고 항공편을 예약한 다음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할 때 시내버스카드처럼 판독기에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좌석이 배정되는 제도다.
대한항공은 우선 삼성카드에서 발행하는 전자신용카드인 신스카이패스카드에 이 서비스를 적용하고 7월부터 BC카드 LG카드 외환카드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회수권제도를 2년만에 부활시켰으며 전자신용카드 탑승권발급제도등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최형철 기자>최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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