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침수사고로 9일동안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7호선을 11일 오후5시 임시개통키로 했다.시는 당초 11일 오전5시30분부터 운행을 재개키로 했으나 태릉입구역의 천장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는 등 청소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기기점검과 시설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개통시간을 늦췄다.
시는 이에 앞서 10일 오후 안전진단전문가 등을 태우고 지하철7호선 마들군자역 14개 구간에서 56차례에 걸쳐 전동차를 시험운행한 결과 안전에는 별다른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8면
그러나 임시운행기간에는 통신 신호 안전설비등 각종 자동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관사의 수동조작으로 운행되므로 전동차가 최고속도(시속 80㎞)의 절반 수준인 시속 45㎞로 운행하고 배차간격도 사고전 2∼3분에서 10∼15분으로 늦춰진다. 운행시간도 오전5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로 단축된다.
이밖에 에스컬레이터와 자동발매기가 작동되지 않고 전동차내와 역사의 냉방기도 가동되지 않아 당분간 이용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김호섭·이주훈 기자>김호섭·이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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