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9일 런던에서 이틀째 각료회담을 갖고 국제협력과 정보교환의 강화를 통해 금융 안정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10대 「핵심원칙」을 채택했다.장관들은 또 정보교환을 강화함으로써 무관세 지역을 이용한 탈세행위를 차단하는데 목적을 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앞서 아시아식 경제위기의 예방을 위한 국제 금융체계 강화 보고서를 작성, G7정상회담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통계의 투명성 확보와 공개 ▲세계 경제로의 편입 희망국 지원 ▲각국 금융시스템 보강 ▲민간기업의 위기 해결 참여 ▲국제 금융기구의 보강과 상호협력 등 5개의 주제로 돼있다.
G7 장관들은 또 아시아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일본 경제의 활력회복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일본에 대해 경기부양책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보다 강력한 경제구조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회담에 앞서 세계 금융체계를 감시하고 위기를 조기에 경고하기 위해 IMF 및 세계은행 총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진국, 신흥공업국 및 개도국 등 27개 회원으로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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