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수생관리업체 지정非理” 진정따라부산경찰청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朴相熙·47) 회장이 외국인 산업연수생 관리업체 지정과정에서 특정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진정에 따라 박회장을 8일 밤 소환, 9일 새벽 5시까지 철야조사했다.
경찰은 김모(59·여행사 대표)씨 등 2명이 96년 11월부터 6차례에 걸쳐 박회장과 잘아는 경찰청 박모(54·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근무) 경정과 브로커 우모(52·구속)씨를 통해 외국인 산업연수생 관리회사 선정을 부탁하며 박회장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정을 접수, 내사를 벌여왔다.
박회장은 조사에서 『박모경정과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이나 진정인이나 브로커 우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박경정으로부터 전화로 산업연수생 관리회사 선정과 관련된 부탁을 받은 적은 있으나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진정내용을 부인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진정인들과 박경정 등을 소환,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부산=목상균 기자>부산=목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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