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관광산업활기 힘입어 가장 낮아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부산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경제고통지수로 본 지역경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IMF 체제 이후 부산의 「경제고통지수」가 5.0에 달해 16개 광역자치단체중 가장 높았다. LG연구원이 개발한 「경제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 어음부도율 실업률 산업생산증가율 등 4개의 지표를 통해 한 지역 주민들이 특정시점의 경제상황에서 느끼는 고통의 정도를 측정한 것이다. 부산은 IMF이후 실업률과 어음부도율이 각각 6.4%, 2.49%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으며 물가상승률은 9.1%로 4위를 기록했고 산업생산증가율은 마이너스 17.0%로 3번째로 낮았다.
부산에 이어 인천(2.2) 광주(1.9) 대전(1.8) 경남(1.7) 충북(1.3) 울산(1.1) 서울(0.1) 전북(마이너스 0.6) 경기(〃0.9) 대구(〃1.0) 강원(〃1.7) 경북(〃2.0) 충남(〃2.1) 전남(〃2.4) 등 순이며 제주(〃4.3)의 고통지수가 가장 낮았다.
제주는 IMF이후 해외여행 자제분위기가 확산,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은데 힘입어 산업생산증가율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올라섰고 어음부도율 실업률 물가상승률이 모두 전국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의 고통지수도 IMF이전의 마이너스 1.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어음부도율 물가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산업생산증가율이 크게 위축되고 실업률이 치솟았기 때문이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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