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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대출 등 보험사 자금운영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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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대출 등 보험사 자금운영 엉망

입력
1998.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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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해야할 돈을 고의로 지급하지않거나 계열사에 대출한도를 초과해 부당대출하는 등 자금운영을 엉망으로 하고 있는 사실이 무더기 적발됐다.보험감독원은 8일 태평양생명보험이 화재보험가입자가 화재로 사망했는데도 4,6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지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직원을 문책(감봉)하는 한편 보험금을 즉시 지급토록 했다고 밝혔다.

감독원 관계자는 『경찰의 화재조사가 끝나지않았다는 이유로 97년1월 화재발생이후 1년이상 보험금을 지급하지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성생명보험은 보험가입자에게 마땅히 되돌려줘야하는 휴면보험금 1억6,300만원을 계약자(1,382건)의 소재가 파악돼 있는데도 지급하지않고 있는 것을 밝혀내고 관련임원을 문책토록 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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