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 막판 역전【런던 AP AFP=연합】 영국 최고급 승용차 메이커 롤스로이스의 모회사인 비커스그룹은 롤스로이스를 4억3,000만파운드(약 6억9,000만달러)에 독일 폴크스바겐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비커스그룹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29일 「롤스로이스를 3억4,000만파운드(약 5억6,800만달러)에 독일 BMW사에 매각한다」는 발표를 10일만에 뒤집은 것이다.
콜린 챈들러 비커스 그룹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폴크스바겐은 BMW가 제시한 액수보다 9,000만파운드 많은 인수가를 제시했으며 그외의 조건은 BMW 인수계획과 유사, 최종 인수업체로 폴크스바겐을 선정했다』며 『주주 이익의 극대화를 매각협상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롤스로이스 부품의 30%를 공급하고 있는 BMW는 발표직후 「엔진공급 중단을 통한 공장가동 마비」를 경고했다.
폴크스바겐은 롤스로이스를 인수한 뒤 15∼20억 파운드를 투입, 연간 생산량을 현재의 2,000대에서 1만대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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