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정범진 총장,고려성균관 총장만나 자매결연성균관대가 북한 개성의 고려성균관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북한 아태평화위(김용순·金容淳 위원장) 초청으로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방북했던 정범진(丁範鎭) 성균관대 총장은 8일 『3일 개성에서 고려성균관 김효관총장을 만나 앞으로 성균관의 학맥을 잇기 위한 각종 학술 교류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조인했다』고 밝혔다.
정총장은 이어 『성균관대는 앞으로 컴퓨터 등 각종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교직원 방문 등을 통해 민족교육의 동질성을 서로 확인하는데 효율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세부적인 협력방안은 전화 등 통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총장은 또 『고려성균관의 김총장과 김일성종합대 박관오 총장을 9월 중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성균관대 개교 600주년 기념 세계총장학술회의에 초청했다』며 『본교 이영옥 대외협력처장이 4일 중국 베이징대 100주년 기념식에서 박총장을 직접 만나 긍정적인 답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21일 정부 허가를 얻어 486컴퓨터 50대와 프린터 15대를 고려성균관측에 전달했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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