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한 연간 총손실액이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개발연구원은 8일 96년 기준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비용이 총 10조4,400억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비용은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손실, 의료, 행정비용 등과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물질·정신적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시·도별로는 경기가 1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조4,000억원, 경북 1조5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광주와 제주는 각각 1,400억원, 1,00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교통사고 1건당 비용은 전북이 5,400만원으로 2,700만원인 광주의 2배에 달해 대형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량 한대당 교통사고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으로 239만5,000원이었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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