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금 지급되자 찾는 친척들 부쩍늘어일본군 군대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이 6일부터 지급되면서 이들 할머니를 찾는 친지가 갑자기 늘어나 할머니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군대위안부 할머니 8명이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에는 지원금 지급일시와 액수 등을 확인하는 친지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장 혜진(慧眞) 스님은 『1년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던 할머니 한분을 최근 한 친척이 찾아와 고향으로 모시고 갔다』면서 『할머니를 모시고 갈 수 있냐는 문의전화가 자주 걸려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나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 관련단체에도 『돈을 노리고 전화하는 친척 등이 갑자기 나타나 불안하다』는 등 할머니들의 고민이 접수되고 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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