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 소나 돼지 등에 치명적인 전염병 구제역(口蹄疫)이 발생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최근 북한이 중국에서 발생한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을 검역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국가적으로 비상 수입검역기간까지 선포하고 중국산 소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현재까지의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북한에 이미 수입된 육류에 의해 북한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북한의 검역체계가 취약한 점을 감안할 때 잘못하면 남쪽지방으로 전염병이 옮겨져 국내유입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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