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경비 20% 삭감키로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산업연구원(KIET)과 조세연구원의 거시경제 및 금융연구부문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또 전 연구기관에 대한 경상경비를 20% 삭감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5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인문계의 경우 2개의 연구회로, 과학기술계의 경우 3개의 연구회로 묶어 연구회내에서 업무의 통폐합등 조정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1만8,000여 연구인력중 2,000명가량의 인력이 올 하반기부터 연구원을 떠나는 구조조정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7면
기획예산위원회는 5일과 7일 두차례의 관계부처 협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방안」을 마련, 8일 발표했다. 이는 연구기관과 공기업, 정부부문등 새정부 공공부문 개혁의 첫 작품이어서 주목된다. 기획예산위는 이를위한 관련법을 제정, 올 하반기중 시행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우선 연구소들이 정부부처의 하부기관처럼 운영되면서 연구원의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연구원과 부처간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고 5개의 연구회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2개의 인문사회계 연구회의 경우 국무총리실, 3개의 과학기술계 연구회는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가 관장토록 했다.
기획예산위는 또 연구직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연구원장은 공모토록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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