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파손 한대는 비상착륙8일 오후 2시30분께 훈련비행중이던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소속 A37기 한대가 강원 춘천시 소양호 인근야산에 추락, 조종사 조원훈(33·공사 34기)소령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10월의 서울에어쇼 준비상황을 취재하던 모 방송사의 협조요청에 따라 블랙이글팀 8대가 고난도 공중곡예비행을 하던 도중 두대가 너무 근접, 서로 날개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사고를 낸 다른 한대는 날개가 파손된 채 인근 원주비행장에 비상착륙했다.
A37은 미국의 세스나사가 제작한 T37훈련기를 근접공격기종으로 개조한 것으로 특히 저속기동성이 뛰어나 각국에서 곡예비행 기종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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