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청은 8일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시 인식오류문제(밀레니엄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각부처의 소요예산을 정확히 파악, 행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예산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밀레니엄 버그는 컴퓨터 보급 초기에 메모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도표기를 마지막 두자리만 인식하도록 해 2000년부터는 컴퓨터가 19××년대와 20××대를 구별하지 못해 정보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막기위해 예산청은 올해 정보통신부에 19억9,000만원등 모두 13개 기관에 30억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정보통신부와 국세청이 각각 8억원, 국회 5억3,000만원등 11개기관에서 총 40억9,000만원의 예산을 요구해 놓고 있다. 예산청은 관련기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사결과에 따라 정확한 소요예산을 파악, 추가로 재원이 더 필요하더라도 정부부문의 행정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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