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수 3명당 1명꼴… 수당·강의시간 축소 등 ‘잿밥’ 짭짤국내 대학의 전임교수중 보직교수는 3명당 1명꼴로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비율이 높아 교수들이 연구보다는 보직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직교수 비율이 높은 것은 국·공립대의 경우 보직을 맡으면 상당한 수당과 연금이 따로 지급되고 수업시간도 줄어드는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6개 국·공립대 전임교수 1만1,001명중 보직교수는 29.5%인 3,254명이었고 127개 사립대의 경우도 전임교수 2만7,663명중 29.2%인 8,074명이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전임교수 1,442명중 25.5%인 368명, 부경대가 전임교수 488명중 43.9%인 214명이 보직교수였으며 일부 사립대는 보직교수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무처장, 학생처장 등 대학본부 소속 보직교수외에 단과대별로 학장밑에 학생담당 또는 교무담당 학장보 등 보직을 두는 사례가 많다』면서 『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직교수 숫자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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