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 폭락을 막기 위해 농민 소비자 상인 정부가 뭉쳤다. 농·소·상·정(農消商政) 대표들은 8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양파 농·소·상·정 유통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과 원철희(元喆喜)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양파전국협의회 52개 회원조합장 등 농업인대표 150명,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대표 150명,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연합회 등 유통인 대표 60명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채택된 「행동지침」에 따르면 ▲농민은 직경 5㎝미만의 하급품을 시장에 출하하지 않고 사료로 이용하거나 퇴비화하고 ▲소비자는 농민을 돕기 위해 양파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기로 했다. 또한 ▲상인은 직경 5㎝미만의 양파를 농가로부터 사지도, 소비자에게 팔지도 않으며 ▲정부는 양파의 출하를 억제한 농가에 대해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올해 양파는 재배면적이 지난해의 1만2,500㏊에서 1만4,700㏊로 17.5% 늘어나는 바람에 수요량보다 20만톤 많은 90여만톤이 과잉생산돼 수확기인 6∼7월에 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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