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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일 해저실험실 ‘아콰리우스’ 전면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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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일 해저실험실 ‘아콰리우스’ 전면 보수

입력
199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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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20m 바다속 설치/과학자 체재도 10일로 늘려세계 유일의 해저실험실 「아콰리우스」가 전면 보수된다. 미 해양대기국(NOAA)은 92년 제작된 아콰리우스의 장비가 낡아 첨단장비로 대폭 보강키로 했다고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아콰리우스는 해양생태계 파악을 위해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13㎞ 떨어진 바다속 20m에 설치한 원통형의 실험실. 과학자 10명이 머물 수 있도록 간이침대, 부엌, 세면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21세기를 앞두고 첨단기능을 수행하기는 역부족이어서 NOAA측은 내년까지 장비를 교체, 「아콰리우스 2000」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아콰리우스 2000은 우선 중형 컴퓨터와 자동화시스템을 갖춰 생물의 유전자분석등 첨단실험을 할 수 있다.

음식은 잠수부가 정기적으로 배달해 준다. 하지만 개인별로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을 10일로 제한했다. 압력이 높아 장기간 상주할 경우 심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체재기간이 7일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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