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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형·단편영화 진흥책’ 발표/상영등급 심의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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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형·단편영화 진흥책’ 발표/상영등급 심의 면제

입력
199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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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부터 영화제 개최/제작비 등 3억 지원소형·단편영화의 상영등급 분류심의가 면제되고 정부가 후원하는 소형·단편영화제가 올해부터 개최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형·단편영화 창작 진흥대책」을 발표했다. 진흥대책은 올해 소형·단편영화 40여편 제작에 1억2,000여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영화주간, 영화제(10월 이후 예정), 기타 행사 등에 모두 3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10억원 이상씩 지원규모를 늘리는 계획도 담고있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 소형·단편영화가 진흥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규제의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발상이 전환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화관광부 오지철(吳志哲) 문화산업국장은 『문화산업, 특히 영상산업은 국가경제 회복을 위한 전략산업』이라며 『소형·단편영화는 영화산업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인식으로 지원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발표의 기회가 없었던데다 정부의 각종 규제까지 받아온 소형·단편영화계는 대체로 정부의 대책에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한 독립영화 제작자는 『소형·단편영화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바뀌어 반갑다. 「자유로운 창작과 상영」이라는 약속이 이루어진다면 영상문화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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