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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최원석 회장 “경영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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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최원석 회장 “경영권 포기”

입력
199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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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협조융자 난색 어음 170억 일단 결제금융권의 동아건설 지원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 외환 상업 신한 경남 산업은행등 동아그룹 채권은행장들은 7일 서울 롯데호텔서 모임을 갖고 동아건설이 요청한 협조융자(5억달러 현금차관 지급보증)문제를 논의했으나 대체로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더이상의 협조융자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의견이었으나 동아건설의 장래가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최종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일단 이날 만기도래한 170억여원의 물품대금어음은 대신 결제해주기로 했다.

한편 동아건설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원석(崔元碩)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동아건설은 이날 채권단에 제출한 「동아건설 회생계획서」에서 최회장의 전계열사에 대한 경영권포기 의사와 함께 ▲관계계열사 주식전체의 처분권을 주거래은행에 위임하고 ▲인천매립지 개발권을 정부에 위임하며 ▲자산규모 6,500억원대의 대한통운매각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장학만·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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