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한솔조합아파트’ 도시공영 박종영 사장『국제통화기금(IMF) 시대에는 품질과 가격, 두마리토끼를 잡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역세권에 「한솔조합아파트」를 분양중인 (주)도시공영 박종영(朴鍾永) 사장의 IMF생존전략이다.
한솔아파트는 방 2개와 거실이 나란히 전면 베란다를 향하는 「3베이(Bay)」설계를 적용, 고급빌라같은 내부구조로 눈길을 끈다. 이러한 특수설계덕분에 같은 평형의 다른 아파트보다 내부가 7∼8평은 넓어 보일 뿐 아니라 채광과 환기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또 가구마다 안방에 황토바닥재를 깔고 부부전용욕실을 별도로 배치했으며, 주방정수시스템 버튼식디지털도어록 영상자막 문자다중방송시스템 입체음향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기본사양으로 설치했다. 빌라풍의 발코니와 정원형현관, 대형전망창 등도 「품격」을 높여준다.
반면 공급가격은 인근아파트의 시세보다 40%가량 낮은 편이다. 인근 쌍용 동아아파트의 시세가 32평형의 경우 2억1,000만원선인데 비해 한솔아파트의 분양가는 24평형 1억900만원, 32평형 1억5,200만원선이다. 박사장은 『인근 아파트의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는데다 최초투자부담이 적어 조합에 가입하면 많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약통장 없이도 좋은 위치의 아파트를 일반 민영아파트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것이 조합아파트의 장점』이라며 이젠 「조합아파트는 애물단지」라는 식의 잘못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장은 『소비자입장에선 시행·시공사의 사업능력은 물론, 아파트의 품질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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