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없이 살빼기 제격「1만원으로 평생건강 보장하는 덤벨」
덤벨은 쉽게 말해 무게조절이 가능한 아령. 단순한 팔운동은 재미가 없다는 선입견을 갖기 십상이다. 그러나 잘만 활용하면 재미와 효과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일본 쓰쿠바대 체육과학교수 스즈키 마사시케교수가 창안한 덤벨체조를 통해서다.
스즈키 교수가 덤벨체조를 고안한 사연이 재밌다. 키 170㎝에 몸무게가 90㎏이나 나가던 스즈키 교수는 살을 빼기 위해 조깅을 시작했다. 그러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뛰어다니다 살을 빼기는 커녕 인대만 다쳤다. 『신체에 무리없이 비만을 해소하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고민이 덤벨체조를 고안케 했다.
덤벨체조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과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아 안전하다는 점때문에 직장인 수험생 등 바쁜 현대인의 체조로 안성맞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비싼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
덤벨체조는 덤벨을 잡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때 손목이 항상 안쪽으로 굽히도록 한다. 손목을 바깥쪽으로 젖히면 힘줄이나 인대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발바닥을 지면에 밀착시키며 똑바로 선다. 무릎을 조금 구부려 하반신을 안정시키고 복부와 허리에 힘을 준채 앞으로 숙인다. 그리고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려 덤벨을 잡는다. 이것이 덤벨체조의 기본자세. 덤벨체조는 이런 기본자세 위에 「허리비틀기」「양팔벌려 들어올리기」「팔 뒤로 펴기」등 12가지 기본동작으로 구성된다. 서울 YMCA에서는 덤벨체조 강습행사를 열고 있으며 무료 안내책자를 나눠준다. (02)7343934<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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