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浸水원인 제기… 완전 복구는 8월께나서울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가 난 태릉입구역 부근의 지하철 6호선 공사현장 임시제방의 철제 물막이(시트파일)가 당초 설계도보다 3m가까이 낮게 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종민(洪鍾敏)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은 6일 『설계도면상에는 물막이용 시트파일의 높이가 표고 117m로 돼 있으나 실제 높이는 114.26m에 불과했다』며 『현대건설측이 2.74m를 절단한 것이 침수사고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홍본부장은 『이런 사실을 감리회사인 우대기술단이 지난달에 발견, 현대건설에 5,6차례 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구했지만 무시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에대해 『공사편의상 시트 파일을 절단한 것은 사실이나 감리회사도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았고 직접적인 침수원인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침수된 서울지하철 7호선의 완전 복구는 서울시의 당초 계획(1개월후) 보다 최소한 2개월후인 8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수신호에 의한 임시운행은 11일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배수작업등이 예상보다 늦어져 연기가 불가피하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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