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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금리 낮춘다/정부­IMF합의…외환보유고 33억弗 中企 수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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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금리 낮춘다/정부­IMF합의…외환보유고 33억弗 中企 수출지원

입력
1998.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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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실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인위적인 고금리정책을 포기, 콜금리(금융기관간 대출금리) 등 시중실세금리를 계속 낮춰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와 회사채수익률 등 중장기 실세금리가 현행 20%안팎에서 이르면 상반기중 10% 중반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또 이달중 가용외환보유고에서 20억달러를 중소기업의 원자재수입에 지원하는 등 총 33억달러를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활용하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210억∼23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재정경제부는 6일 지난달 15일부터 2주동안 진행된 IMF프로그램 이행상황및 점검 분기별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MF는 이에따라 22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정부와 합의한 의향서를 승인하고 6차지원분 18억달러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와 IMF는 이와함께 9월까지 대기업의 모든 부채내용등을 담은 구체적인 재무현황을 주거래은행에 제출토록 해 은행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특히 내년 1월부터는 일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배로 늘리는 등 금융기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대폭 강화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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