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절반 안전조치없이 위험제방보수 등 투입공공근로사업에 투입된 전체 실직자의 절반 가량이 산업재해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1차 공공근로사업에 투입된 실직자 4만5,991명중 49%인 2만2,526명이 기초적인 안전조치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작업에 투입된 실직자 대부분이 작업요령과 안전지식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여성 및 중고령자의 비율이 높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노동부가 특히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작업은 ▲환경부 주관의 국립공원 쓰레기처리(5,112명), 상수원보호구역 쓰레기수거(2,346명), 재활용품 및 폐비닐 선별(3,990명) ▲해양수산부의 해안쓰레기 수거·처리(2,885명) ▲산림청의 간벌 및 나무가꾸기(4,323명) ▲행정자치부의 위험제방보수(3,360명) ▲국방부의 군시설 환경정화(510명) 등 8개 업무다.
노동부는 이같은 분석에 따라 이들 취약분야 실직자의 재해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해 해당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작업현장을 직접 방문, 안전·보건교육과 재해예방기술지도를 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작업장이 전국 1,900여개소에 분산돼 있어 안전교육 등 재해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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