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어린이 날인 5일 화창한 날씨속에 전국에서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IMF체제이후 어려워진 어른들도 이날만큼은 자녀들과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600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서울 어린이상 및 서울 소년상 시상식이 열렸다.
폭력예방재단 한국해양소년단 서울시소방본부 서울경찰청기마대도 한강시민공원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에서 보트교실, 카누교실, 거리가요제, 마술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들을 흥겹게 했다.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몰려든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25만여명이 찾아 입장권을 사는 데만 40여분이 걸렸다. 이 때문에 상당수 시민들은 입장을 포기하기도 했다.
12세이하 어린이들을 무료입장시킨 과천 서울랜드는 6만여명, 롯데월드는 2만5,000여명, 용인 에버랜드는 10만여명이 찾았다.<손석민·이주훈 기자>손석민·이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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