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金泰政) 검찰총장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자의 날」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들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김총장은 『이번 폭력시위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라는 미증유의 국난을 극복하려는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외자유치와 경제회복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이러한 폭력사태는 국난극복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서울지검 공안2부에 전담 수사반을 편성,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돌을 던진 극렬 가담자는 모두 구속 수사하고 채증사진 분석등을 통해 미검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민주노총과 금속연맹, 한총련 등 과격 학생지도부의 노학(勞學)연대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키로 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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