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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銀 경영정상화계획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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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銀 경영정상화계획 내용

입력
1998.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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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말까지 모두 BIS 8% 충족/31개 자회사·425개 점포 정리12개 은행들은 모두 2000년말까지 BIS 8%를 달성하겠다며 자본확충, 무수익여신 감축, 조직개편등을 골자로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금감위에 제출했다. 다음은 은행들의 경영정상화계획서 주요내용.

■BIS 자기자본달성

12개 은행이 모두 2000년말까지 8%를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평화·강원은행이 올해말 각각 6.33%, 7.36%로 8%에 미달하지만 내년부터 8%를 돌파하겠다고 밝혔으며 경기·대동은행이 내년에 일시적으로 각각 7.40%, 7.21%로 8%미만으로 떨어진후 2000년말엔 다시 8%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확충

2000년까지 총 2조1,2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중 1조4,250억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2000년까지 후순위차입 1조4,565억원, 자산재평가 1조6,863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무수익여신감축

97년말 11조2,340억원인 무수익여신을 2000년말 6조8,779억원으로 4조3,561억원 감축. 98∼2000년까지 무수익여신이 13조226억원(98년중 6조9,205억원)추가 발생할 전망이지만 부실채권매각(6조7,572억원) 대손상각(4조7,954억원) 담보물처분(6조원)으로 부실채권규모를 축소한다.

■자회사 매각및 경영합리화

31개 자회사를 매각·폐쇄·합병등의 방식으로 정리하고 1만489명(올해 명예퇴직자 5,400명 포함)의 인력을 감축. 올해중에는 1,000∼1,200명 추가감축. 국내 393개, 국외 32개 등 425개 점포정리.

■경영진개편

조흥·상업은행은 외국인 임원을 영입할 계획. 한일은행은 2000년까지 임원수를 15명에서 12명으로 3명 줄이고 외부전문가의 임원영입을 추진. 동화은행은 2000년까지 임원수를 10명에서 8명으로 2명 감축. 동남은행은 99년 1·4분기까지 자기자본확충이 불가능할 경우 주총에서 경영진 문책. 대동은행은 정상화계획 이행실적을 평가, 이행이 부진한 담당경영진 교체. 강원은행은 현대종금과 합병(12월까지 합병완료)주총에서 경영진퇴진여부 결정.

■외국자본유치

조흥은행은 아시아 국내진출의사 있는 외국금융기관과 합작모색. 외환은행은 6월이내에 외국금융기관을 상대로 액면가 발행의 4,500억원 유상증자 추진.

■향후일정

국제회계법인이 참여한 경영진단및 경영정상화계획 평가(6월10일께 완료)결과를 토대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6월10일께 구성)에서 정상화계획을 심의한 뒤 6월30일이전에 금융감독위원회가 경영정상화계획의 승인을 최종 결정. 미승인 은행에 대해 강제합병·폐쇄·영업양도등 강도높은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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