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그동안 미뤄져 왔던 리스 보험 증권 등 제2금융권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실사를 이달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실시할 방침이다. 4일 금감위에 따르면 우선 리스사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경영정상화계획서상 자회사 처리방향 등을 일차 검토한 후 이달중 곧바로 조사에 들어가고 이어 6월까지는 보험사들의 경영실태 파악을 마칠 계획이다.또 증권사에 대해서는 6월말 영업용 순자본비율과 자산·부채비율을 7월 15일까지 제출받은 후 이를 토대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제2금융권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경영진단을 받도록해 그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이같은 경영실사의 결과는 이들의 정상화가능성을 판별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제2금융권 경영실사에서도 자산건전성이 핵심적인 점검부문으로 리스의 경우 부실여신규모와 유동성, 보험사의 경우 지급여력및 유동성 부족여부로 부실화 정도가 판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이같은 경영 실사와 진단, 자구계획서 징구 등의 과정을 거쳐 9월중에는 부실기관에 대한 정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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