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팔 런던회담/중동평화 중대고비

◎‘이’ 11% 철군안 제시 가능성【라말라 외신=종합】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을 마친 앨 고어 미 부통령은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정상 회담이 중동 평화에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2일 강조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날 이집트로 떠나기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가진 뒤 『중동 평화가 중대한 시점에 와 있으며 우리는 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역에서의 철군폭과 관련, 팔레스타인은 당초 이스라엘군 40% 병력 철수안에서 후퇴, 미국측이 제안한 13% 철군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이스라엘측은 최대 9%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은 이스라엘측이 런던정상회담에서 11% 철군수정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한 고위 관리는 아랍국가중 현재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집트와 요르단 두 나라는 이번 런던 회담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중동평화에 미치는 자신들의 역할을 재평가하기로 팔레스타인측과 동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