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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희망 1위 ‘외식업’/실직자 250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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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희망 1위 ‘외식업’/실직자 250명 설문

입력
1998.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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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희망” 70%에 “재취업” 8%뿐/‘5,000만원이내 자영점포’ 많아/“곧 창업” 27%뿐… 대부분 망설여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실직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실업자들이 자영점포의 창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창업자금은 대체로 5,000만원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관창업컨설팅이 최근 250명의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IMF시대 창업설문」에 따르면 실직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창업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0%인 175명, 「자유직업을 갖겠다」는 사람이 22%, 「재취업」 8% 등의 순이었다.

창업 계획자들의 업종은 자영점포가 42.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26%, 가맹점(프랜차이즈) 18%인 반면 제조업은 2%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사업아이템으로는 외식업 28%, 소호(SOHO) 22%, 신변잡화 및 생활용품 판매업 18%, 용역대행업과 정보통신업이 각각 7.2%, 레저오락업 6.8%, 어린이 대상 사업 4.8%, 실버산업 4% 등의 순이었다.

창업자금 규모는 3,000만원이내가 44.8%로 가장 많았고 3,000만∼5,000만원 35.2%, 5,000만∼1억원 18%, 1억원 초과 2%로 나타나 대부분 5,000만원이내의 소자본 창업을 희망했다. 3개월내에 창업하겠다는 사람은 26.8%에 불과하고 6개월 또는 1년 이후가 31.2%에 달해 실제 창업을 결행하는 데는 주저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3년이내에 사업에 실패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이상이 50%이내라고 답했지만 70%를 넘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24.4%에 달했다. 사업성공의 핵심요소로는 경영전략(46.8%) 아이템(24%) 신용 및 건강(12.8%) 점포입지(9.2%) 등을 꼽았다.

창업에 필요한 정보는 신문·잡지에서 얻는다는 응답이 62.8%로 가장 많았고 필요한 정보로는 미래예측, 창업관련 기초지식, 업종정보 등을 희망했다.

한편 박주관창업컨설팅은 최근 사업 적성검사 및 사업아이템 적성검사를 개발해 창업가능 여부를 판정해 주는 사업에 나섰다. 사업적성 검사는 실직자들의 성격 등을 파악해 사업가로의 변신이 가능한 지 여부를 판정하고, 사업아이템 검사는 본인에게 적합한 사업유형을 선별해 준다. 검사료는 각각 3만원이다. (02)539­4532<최원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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